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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안부·이벤트' 연말 스미싱 활개…"막 누르면 안돼요"

등록 2023.12.14 10:01:00수정 2023.12.14 10: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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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스미싱 급증…방식도 각양각색

공공와이파이 사용 자제…피싱스캠 주의

링크 클릭하지 않기, 신용카드 사용 필요

[서울=뉴시스] 스미싱.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스미싱.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연말연시는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콘텐츠 소비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메시지 교환이 급증하며 사이버 공격도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사이버 범죄자들에게는 온라인 구매량 증가도 기회다. 지난해 연말 제품 구매량의 63%가 온라인 거래였다고 한다.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새해 선물 등을 구매 때문이다. 사이버 공격도 매년 휴일·명절시즌에 200% 이상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반드시 지켜야 할 '스미싱 예방 보안수칙'은 무엇일까.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 사이버 공격은 ▲가짜 전자 상거래 웹사이트 개설 ▲가짜 광고, 이메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긴급 문구 사용으로 쇼핑 유도 ▲악의적인 링크 전송 ▲이메일과 소셜 미디어 사기 ▲피싱 캠페인 ▲가짜 할인 정보와 기간 한정 이벤트 ▲은행 송금, 상품권과 암호 화폐 결제 요구 ▲주문 배송 사기 스미싱 등이다. 크리스마스·새해 선물, 항공·숙박예약 메일, 안부 문자 등의 방식인 것이다.

공공 와이파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공공 와이파이는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방법 중 하나다. 공개 와이파이 이용 시 암호 보안설정이 없는 와이파이는 사용하면 안된다. 호텔·공항·카페에서 암호로 보호된 공용 네트워크를 사용하더라도 VPN(가상사설망)을 활성화 해야한다.

피싱 스캠에 주의한다. 피싱 스캠은 가장 흔한 사이버 공격 유형 중 하나다. 파격적인 상품 혜택이나 대출상품, 청첩장 등으로 유혹한다. 모르는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메일 링크 클릭하지 않는다.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웹사이트로 이동하거나 랜섬웨어에 감염시키는 가짜 이메일와 문자를 보내 클릭을 유도한다. 모르는 송신자가 보낸 링크는 클릭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

직불카드보다 신용카드 사용한다. 신용카드는 도용 시 카드를 취소해 새로운 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또 사기 거래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다. 직불카드는 해커가 즉시 자금을 빼낼 수 있다. 이미 빼돌린 자금은 돌려받기가 매우 어렵다.

소프트웨어는 최신 상태를 유지한다. 소프트웨어 운영 체제, 웹 브라우저와 기타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하면 보안 취약점을 강화할 수 있다. 해커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강력한 암호 사용하기도 있다. 보안 사고의 81%가 도용 또는 취약한 암호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의 계정에 각기 다른 암호를 사용한다. 문자·숫자·특수문자 조합의 강력한 암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으로 공유된 정보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상에 공유된 정보만으로도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SNS(사화관계망서비스)와 웹사이트에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의 경우 오랜만의 친구 연락이나 선물 이벤트 등 마음이 풀어지는 시기"라며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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