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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공장 판다…"되사올 수 있는 조건"(종합)

등록 2023.12.19 17:17:44수정 2023.12.19 18: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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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임시이사회서 매각 안건 승인

지난해 3월부터 가동 중단 상태

올해 이미 2301억원 순손실 기록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자회사(HMMR)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계약엔 현대차가 옵션 행사를 통해 이 회사 지분을 다시 사 올 수 있는 바이백 옵션(콜옵션)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완성차 공장 등의 자산을 보유한 HMMR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Art-Finance)와 공장 지분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 자산 규모는 장부상 약 2873억원이다.

현대차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에는 옵션 행사를 통해 러시아 공장 지분을 다시 사올 수 있는 바이백 옵션(콜옵션)이 포함된다.

러시아 공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 중단된 상태다. 올해 이 공장은 230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기존 판매된 차량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는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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