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서도 '3만원대' 설 선물세트 판다…어떤 상품?
최고가 롯데호텔앤리조트 '61 보르도 그랑크뤼 컬렉션' 6000만원
최저가 조선호텔앤리조트 '페이스타월 3개 세트' 3만9000원
2024년 조선호텔앤리조트 설 선물세트 모습.(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설 명절이 다가오며 특급호텔들이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3만원대 페이스타월 세트부터 6000만원대 주류까지 금액대 양극화도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신라호텔·조선호텔 등 특급호텔 세 곳의 설 선물세트 중 가장 비싼 제품은 6000만원인 롯데호텔의 '61 보르도 그랑크뤼 컬렉션'이다.
해당 컬렉션은 보르도 그랑크뤼 1~5등급 내에 포함된 총 61개 샤토의 와인 1병씩을 포함해 총 61병으로 구성됐다.
신라호텔·조선호텔을 제외한 호텔 중 가장 비싼 품목은 파르나스호텔에서 판매하는 3300만원 '보르도 프레스티지 컬렉션'으로 와인 제품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판매하는 2100만원 '레미 마틴 루이 13세 타임 콜렉션 꼬냑 (Remy Martin Louis XIII Time Colloection, 700㎖)' 제품이 뒤를 잇는다.
한정판매 되고 있고 프랑스 부르봉가의 제2대 국왕 루이 13세에 경의를 표하고 그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출시된 한정판 에디션 꼬냑이다.
그랑 상파뉴 지역에서 생산한 최대 1200가지 브랜디를 혼합하는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에르메스그룹 산하 프랑스 크리스탈 용품 브랜드 '세인트 루이스'와 협력해 병도 제작됐다.
주류가 최고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그 아래로는 굴비, 침구류 등이 위치해있다.
신라호텔에서 가장 비싼 제품은 '명품 굴비 특호'로 가격은 280만원이다.
210만원인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침구류 선물세트 '캐나다 구스 에델바티스트 두베'가 뒤를 잇는다.
동일한 제품은 아니지만 지난해 조선텔앤리조트에서 가장 비쌌던 설 선물세트는 167만원의 헝가리 미디움 구스다운 세트다. 올해 최고가가 작년보다 25.7% 높다.
워커힐호텔에서 가장 비싼 설 선물세트는 154만원의 구스다운 침구세트다. 지난해 워커힐호텔에서 가장 비싼 선물세트는 139만으로 올해 최고가가 전년 대비 10.7% 늘었다.
올해 호텔 설 선물세트 중 최저가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페이스타월 3개 세트로 3만9000원이다.
그 뒤를 5만9000원인 워커힐호텔의 워커힐 타월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TWG 오뜨쿠튀르 컬렉션 티 세트가 잇는다.
파르나스 호텔에서 가장 값이 싼 선물세트는 6만5000원인 '스티븐 스미스 티 시그니처 36 핸드크림'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가장 값이 싼 선물세트는 타월세트로 10만5000원이다. 신라호텔에서 가장 저렴한 품목은 '시효 두피&헤어 케어 패키지'로 12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에 관계없이 아끼는 사람에게 귀한 마음을 담아 선물할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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