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손목닥터9988' 시즌2 돌입…4일부터 상시모집
선착순→상시 모집…휴대폰만으로도 참여
노인 참여 확대 위해 연령상한 75세 폐지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손목닥터 9988' 사업에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오는 4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그간 손목닥터 9988 모집 때 마다 조기 마감되는 등 호응이 높았던 만큼 올해는 기존 선착순 모집에서 연중 상시모집으로 전환한다. 참여 방법도 스마트워치 없이 휴대폰(앱)만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더 많은 노인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기존의 75세였던 참여연령 상한도 폐지하는 등 연령 기준을 완화했다.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걸음 포인트 달성 기준을 5000보로 완화해 노인들의 참여 성취도를 높일 수 있게 조정했다.
아울러 출산모 및 은둔고립 청년,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모집을 8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 참여도가 높은 걷기 챌린지 '9988 하는 날'을 한강, 서울 둘레길 등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각종 프로그램 진행 시 '노인 전용 부스'를 마련해, 노인에게 참여 및 앱 활용법 등을 안내하는 등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손목닥터 9988 누리집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하면 승인 후 익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민 누구나 손목닥터 9988 사업에 참여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했다"며 "휴대폰 등 스마트기기를 통한 가입을 어려워하는 어르신 대상으로 노인종합복지관 등과 협조해 가입신청 및 사용법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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