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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해안에 누운 수백명…"가자지구 추모"(영상)

등록 2024.03.19 15:48:07수정 2024.03.19 15: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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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참상 다룬 피카소 '게르니카' 현수막 등장

참가자들 "가자지구 상황, 게르니카 비극과 같아"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스페인 북부 해변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대규모 추모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18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퍼포먼스는 전날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 위치한 해양도시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án)의 라 콘차 해변에서 진행됐다. 바스크 지방의 예술가들과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참가자들이 가자지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모였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영상엔 해안 방파제를 따라 바닥에 빼곡히 누운 수백 명의 사람들의 모습이 찍혔다. 또한 스페인의 세계적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의 걸작 '게르니카(Guernica)'의 일부가 담긴 대형 현수막도 눈에 들어왔다.

'게르니카'는 1937년 스페인 내전에 개입한 독일군이 바스크 지방의 소도시 게르니카를 폭격해 2000여명이 사망한 참상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전쟁의 비극성을 표현한 피카소의 대표작이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 위치한 해양도시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án)의 라 콘차 해변에 바스크 지방의 예술가들과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참가자들이 가자지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모였다. 참가자들은 해안 방파제를 따라 바닥에 빼곡히 누워 추포 퍼포먼스를 펼쳤다. 출처 : @euronews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 위치한 해양도시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án)의 라 콘차 해변에 바스크 지방의 예술가들과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참가자들이 가자지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모였다. 참가자들은 해안 방파제를 따라 바닥에 빼곡히 누워 추포 퍼포먼스를 펼쳤다. 출처 : @euronews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이 이어지고, 기근에 처한 가자지구의 상황이 게르니카의 참상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 희생자는 3만 명을 넘어섰다. 주민의 85%가 집을 버리고 난민 생활을 하고 있으며, 식량난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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