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진상·폭언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이것' 목에 걸어보세요

등록 2024.03.23 13:01:00수정 2024.03.23 14:20: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링크플로우 넥밴드 카메라, 전방향 촬영

'뮨' 케이스형 녹음기는 6시간까지 작동

[서울=뉴시스]링크플로우 PB100G.(사진=링크플로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링크플로우 PB100G.(사진=링크플로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해도 응대자를 향한 악성·갑질 민원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카페에 좌표가 찍힌 김포시 소속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다.

악성 민원 예방과 사후 대응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휴대용 보호장비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웨어러블 카메라 전문기업 링크플로우의 360도 넥밴드 카메라 'PB100G'는 촬영자를 중심으로 전 방향 촬영이 가능한 장비다.

PB100G는 광각 3채널 카메라로 고정형 CCTV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1대1 녹음 및 녹화가 가능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응대자를 지킬 수 있다. 64GB의 내장메모리 탑재로 연속 촬영은 3시간까지 가능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공·국가기관에 약 1만대가 납품됐다.
[서울=뉴시스]뮨 버즈라이트.(사진=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뮨 버즈라이트.(사진=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뮨(MUNE)의 케이스형 녹음기 '버즈 라이트'는 사원증과 비슷한 형태로 디자인 됐다. 32.2g으로 가벼워 목에 걸어도 큰 불편함이 없고, 2시간 충전으로 최대 6시간까지 작동된다.

버즈 라이트는 2m 거리에서 26㏈까지 담을 수 있다. 일상 대화가 60㏈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속삭이는 소리까지 녹음되는 셈이다.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 제1항에 의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자신이 대화의 참여자인 상황에서의 녹음은 위반 사항이 아니다. 민형사상 절차에 증거로 사용하는 것에도 문제가 없어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뿐 아니라 개별적으로도 찾은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응대자 뿐 아니라 일상의 각종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지켜줄 제품들도 눈에 띈다.

이지스랩의 마이킵스 A1은 어두운 밤길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호신용품이다.

경보기를 작동하면 비행기 이륙 때와 비슷한 130㏈의 소리가 울려 퍼진다. 동시에 LED 불빛이 퍼져나가 발생 장소를 주위에 알릴 수 있다. 키링 형태로 가방 등에 쉽게 휴대할 수 있고, 경보음을 끈 채 손전등 용도로만 사용해도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