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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진보·보수 부활절 연합예배 무산

등록 2024.03.24 09: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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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명성교회 불참

[서울=뉴시스]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임시실행위 (사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2024.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임시실행위 (사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2024.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명성교회에서 열릴 예정인 '2024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불참을 결정했다.

NCCK는 "지난 22일 임시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202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관련해 논의했다"며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NCCK 조직 전체가 참여하는 게 아니라 개별 회원 교단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NCCK는 지난 1월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올해 부활절맞이 예배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진행하는 부활절연합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보고했다.

지난 1947년 조선기독교연합회(현 NCCK)가 일제강점기 후 민족에게 희망을 주려고 시작된 부활절 연합예배는 2000년대 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격년으로 열렸다. 지난 2015년부터는 NCCK는 별도로 부활절예배를 진행했다.

올 부활절 연합예배는 오는 31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다. 설교는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맡았다.

이에 NCCK 여성위원회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명성교회는 공교회를 사유화한 현장이고 한국교회의 명예와 자부심을 짓밟는 현장이며 주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현장"이라 주장하며 명성교회에서의 연합예배 진행 중단과 부활절 연합예배 장소 변경을 요구했다.

이날 NCCK는 부활절연합예배 불참을 결정하면서 단독 연합예배 진행을 임원회에 일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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