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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무패' 천적 쿠에바스에도 지지 않은 한화…"류현진이 대등하게 하니까"

등록 2024.03.30 12: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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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5연승…"잘하기 기대했지만, 이렇게까진 생각 못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9회말 2사 2루 상황 한화이글스 임종찬이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9회말 2사 2루 상황 한화이글스 임종찬이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2024.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천적'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으며 달라진 힘을 뽐냈다. 그 배경엔 역시 돌아온 류현진도 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내내 팽팽하게 전개된 경기다.

한화는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1회말 2점을 뽑아냈지만,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하고 고전했다. 그러나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도 만만치 않은 힘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KT 타선을 묶어냈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9개를 솎아냈다.

접전 끝에 한화가 웃었다. 2-2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임종찬의 좌중간 끝내기 안타로 한화의 승리가 확정됐다.

30일 KT전을 앞두고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은 "상당희 의미 있는 경기였다"며 전날 승리를 짚었다.

"쿠에바스 공은 여전히 못 치더라"며 웃은 최 감독은 "그래도 1회 문현빈이 출루하면서 2점이 난 게 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이글스 선발 류현진이 동료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이글스 선발 류현진이 동료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2024.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는 지난해까지 쿠에바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쿠에바스는 한화전에 13경기에 등판해 10승무패 평균자책점 1.73로 '무적'의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류현진이 이에 맞서며 반격 기회를 잡았다.

최 감독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무너지지 않고 대등한 선발 경기를 하니 기회도 찾아왔다"며 에이스의 호투를 짚었다.

11년 간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점차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12년 만의 KBO리그 복귀전이던 지난 23일 LG 트윈스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 2자책점에 그쳤지만, 두 번째 등판이던 KT전에서는 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 감독은 "어제는 좀 추웠다. 날도 풀리고, 본인의 몸이나 타자들에게도 적응이 되면 더 안정감 있는 피칭을 할 것"이라고 류현진에 힘을 실었다.

올해의 한화는 여느 때보다 좋은 출발을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LG에 패했지만 이후 5연승 행진을 질주 중이다.

"잘하기를 기대했지만, 이렇게까진 사실 생각을 못했다"며 웃은 최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주고 있다. 타자들은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 페라자가 기대 이상으로 해주면서 타선을 이끌어 주고 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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