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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죽였다" 만우절 112 장난전화했다가…경찰 체포

등록 2024.04.02 06:00:00수정 2024.04.02 09: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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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만우절 거짓 신고자 9명 검거

"경찰한테 맞았다" 등 112·119 신고

7명, 경범죄처벌법상 거짓신고 적용

2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적용

[서울=뉴시스] 올해 만우절(4월1일)에 112·119 장난전화를 한 거짓신고자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뉴시스] 올해 만우절(4월1일)에 112·119 장난전화를 한 거짓신고자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올해 만우절(4월1일)에 112·119 장난전화를 한 거짓신고자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지난 1일 오전 0시(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총 2만8620건의 112신고 중 9건의 거짓신고가 있었다고 2일 밝혔다.

거짓신고자 7명에 대해 경범죄처벌법상 거짓신고죄를, 2명에 대해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해 대응했다.

시도경찰청별로는 서울경찰청 2건, 부산경찰청 2건, 경기남부경찰청 2건, 경기북부경찰청 1건, 충남경찰청 1건, 전북경찰청 1건이다.

한 거짓신고자는 오전 9시33분께 경기 포천시 노상에서 "지금 마누라가 죽었다. 내가 목 졸라 죽였다. 이미 장사 치르고 끝났다"며 112에 장난전화를 했다가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현행범 체포됐다.

또 다른 거짓신고자 50대 남성은 오전 6시36분께 경기 성남시 한 건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112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이 건물 퇴거조치를 하자 "경찰관에게 맞았다"며 119에 거짓신고를 해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외에도 "내가 누군지 아냐 대한민국 육군 양병장이다"며 욕설과 고성을 섞어 반복적인 거짓신고를 한 이들이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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