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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취약지 어떡하나…신규 공보의, 작년보다 35% 감소(종합)

등록 2024.04.08 12: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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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복무 만료자 대비해 302명 적어

"신규 인원 크게 줄어…순회진료 확대"

[화순=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로 빚어진 의료 공백 상황에서 공보의들의 차출이 시작된 지난달 12일 오후 전남 화순군 이서보건지소 앞으로 마을 주민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4.03.12. leeyj2578@newsis.com

[화순=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로 빚어진 의료 공백 상황에서 공보의들의 차출이 시작된 지난달 12일 오후 전남 화순군 이서보건지소 앞으로 마을 주민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4.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의료 취약 지역에서 의료 기능을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신규 지원이 전년 대비 3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신규 편입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716명이 8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규 공보의 1106명보다 35% 줄어든 수치다. 올해 복무 만료자 1018명보다도 302명 적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공보의 인력이 감소하고 있고 올해 새로 배치할 신규 인력도 대폭 감소해 지역의료에 상당히 부담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인력 수급도 전망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료 공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은 추가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궁극적으로는 전반적인 의료 체계 개혁과 의사 증원을 통해 공급을 늘려야 좀 더 원활하게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편입된 공보의의 분야별 인원은, 의과 255명, 치과 185명, 한의과 276명 등 총 716명이며, 분야별로는 의과 255명, 치과 185명, 한의과 276명 등이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공보의 716명은 지방자치단체에 683명, 중앙기관에 33명이 배치되며, 각자의 희망 근무지역을 조사해 전산 추첨을 통해 오는 11일 각 시·도와 교정시설 등 중앙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의과 공보의 신규 편입 인원이 크게 줄어듦에 따라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 배치를 강화하고 보건지소 순회진료를 확대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상진료체계 인력지원을 위한 공보의 파견근무로 발생한 지역주민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3일부터 보건소·보건지소에서 비대면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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