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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FA 최대어 강소휘, 도로공사와 3년 24억 계약…역대 최고액

등록 2024.04.12 15: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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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도로공사의 V3 달성 위해 노력"

도로공사 "국내 공격수 빈자리 크게 느껴"

한국도로공사와 FA 계약을 맺은 강소휘. 2024.04.12.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도로공사와 FA 계약을 맺은 강소휘. 2024.04.12.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아웃사이드 히터(왼쪽 공격수) 강소휘(27)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강소휘와 계약 기간 3년, 총액 2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강소휘는 연간 총보수 8억원(연봉 5억원·옵션 3억원)을 받게 돼 2023~2024시즌 7억7500만원을 수령한 김연경(흥국생명)과 박정아(페퍼저축은행)를 넘고 역대 최고액을 찍었다.

2015~2016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된 강소휘는 9시즌 동안 신인상, 정규리그 베스트7 2회, KOVO컵 최우수선수 3회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는 35경기에 출전해 444득점과 공격성공률 39.30%를 기록하며 국내 선수 중 득점 3위, 공격 종합 2위에 올랐다. 또한 수비 종합 7위와 리시브 8위, 디그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강소휘는 "데뷔 때부터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 됐지만, 새로운 도전을 통해 배구에 대한 경험을 넓히고 싶었다"며 "다가올 시즌에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구단의 V3(세 번째 우승)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새로운 배구 인생을 응원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지만, 박정아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2023~2024시즌 6위에 머물렀다. 구단은 "국내 공격수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고, 강소휘가 빈자리를 메워줄 수 있다고 판단해 과감히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2016~2017시즌이 끝나고 박정아를 영입한 이후 8년 만에 외부 FA를 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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