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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번지는 차량…시민들 모여들어 운전자 '극적 구조'(영상)

등록 2024.04.23 17:11:46수정 2024.04.23 18: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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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 94번 도로서 화염 사고

시민들 차량 세우고 구조 도와…"선한 사마리아인들"

[서울=뉴시스]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시민들이 화재가 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미 언론 CB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시민들이 화재가 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미 언론 CB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시민들이 화재가 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미국 CBS는 '이 영상에는 세인트 폴에서 불타는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하는 선한 사마리아인들의 모습이 담겼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 했다.

CBS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순찰대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세인트 폴 94번 고속도로에서 한 혼다 승용차가 도로 우측을 달리다 경로를 이탈하면서 가로등 기둥과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사고가 난 차량에서 불이 번지고 있었으며,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이 차를 세워 사고가 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카디르 톨라(Kadir Tolla)씨는 해당 도로를 타고 세인트 폴로 향하던 중 사고를 목격한 후 화염이 번지는 차량의 운전자 구조에 나섰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라며 "차에 불이 붙은 걸 보고 '아, 저 안에 사람이 있겠구나' 싶었다. 일어날 수 있었던 최악의 상황은 내가 약간 화상을 입거나 부상을 입을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은 말 그대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화염이 계속 커지자 몇 몇 시민들이 운전자 구조를 시도하려고 하나 쉽게 성공하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행히 사고 차량 운전자는 미네소타주 교통부 직원이 운전석 옆 창문을 부수면서 구조됐다.

데이브 클레파야(Dave Klepaya)씨는 해당 지역을 순찰하던 중 우연히 사고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에게 그것은 단지 내 일을 하는 것 뿐"이라며 "(시민) 모두가 나서서 해냈다. 그것은 단지 적시에 적절한 장소에 있었던 것 덕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운전자는 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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