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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미국 암학회, HLB '리보세라닙' 연구결과 논문 18개 쏟아진다

등록 2024.04.25 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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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ASCO서 간암환자 생존기간 추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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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HLB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3상 임상 최종 생존기간을 추적 분석한 결과가 다음 달 미국암학회(ASCO)에서 대거 발표된다.

25일 HLB에 따르면 ASCO는 세계 최대 암 학회로 다음 달 31일부터 6월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미국 시간으로 지난 23일 먼저 공개된 발표예정 목록에는 'CARES-310에 대한 최종 전체생존기간 분석 결과'가 포함돼 있다. CARES-310은 HLB의 글로벌 3상 결과를 말한다. 최종 분석 결과 데이터는 다음 달 23일 연구 초록 전문이 공개되면 확인할 수 있다.

HLB의 간암치료제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이미 간암 치료제 역사상 최장의 환자생존기간을 보여 높은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기존에 발표된 환자생존기간(mOS)은 22.1개월로 간암 치료제 사상 처음으로 20개월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다음 달 공개될 업데이트된 최종 데이터는 이를 넘어선 결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간암 석학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HLB 간암신약 최종 분석 데이터는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전문의이자 유럽 간암분야 최고 석학인 안트 보겔(Arndt Vogel) 교수를 비롯해 스티븐 찬(Stephen Chan) 홍콩 중문의대 교수, 안리청(Ann-Lii Cheng) 타이페이 국립대 교수, 아흐메드 카셉(Ahmed Kaseb)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교수 등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2022년 유럽암학회(ESMO)에서 3상 결과를 처음 발표했던 CARES-310 연구 최고 책임자이자 중국 난징 군병원 전문의인 슈쿠이 친(Shukui Qin) 교수도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ASCO에서는 글로벌 3상 추적 관찰 결과 외에도 추가 하위그룹(Subgroup) 분석 결과와 다른 적응증에서 진행된 유방암, 교모세포종암 등에 대한 리보세라닙 관련 18건의 연구 결과가 대거 발표된다. 리보세라닙의 뛰어난 범용성과 확장성을 입증할 전망이라고 HLB 측은 설명했다.

HLB의 간암치료제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본심사 막바지에 진입해 신약허가 결과를 앞두고 있다. FDA와의 3차례 공식 미팅과 생산시설 실사(CMC) 등 주요 일정들이 특별한 문제없이 완료됐고, FDA와 신약 허가 후 실제 의료현장에서 진행할 후속 임상 관련 환자 구성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허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장 빠르게 출시해 의약품이 본격 처방되는 시점"이라면서 "회사는 출시 목표일인 9월3일을 더 앞당기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항서제약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이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생산 절차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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