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업 선도' 평창군,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 '첫 발'

테스트베드·수식물공장 구축

스마트팜 대학 운영 등…전문인력 양성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은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과 수직형 식물공장 구축을 통해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에 첫 발을 내디뎠다고 16일 밝혔다.

테스트베드 교육장(1408㎡)은 4개 온실과 기계실, 교육장 등으로 조성됐다.

온실에는 딸기, 딸기 육묘, 멜론, 천마를 시험 재배한다. 복합환경제어시스템으로 온도, 습도, 광량 등을 조절해 작물별 최적의 생육환경을 유지한다. 양액 자동공급시스템은 pH, EC, 공급시간 등을 설정해 양분을 원하는 조건·시간에 공급한다.

식물공장은 2개의 재배실과 기계실로 조성됐다.

1재배실은 고추냉이를 분무경으로, 2재배실은 딸기를 배지경과 분무경으로 시험 재배한다. 분무경은 공기에 노출시킨 뿌리에 영양액을 분무하여 재배하는 방식으로 토경재배와 비교하여 물과 비료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배지경은 고형의 배지에 작물을 심어 영양액을 공급해 재배하는 방식이다. 식물을 고정하고 토양이 갖는 이점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팜 준공을 시작으로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스마트팜 대학을 운영하고 작물별 스마트 재배연구를 통한 재배기술을 정립·보급할 계획이다.

 허목성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발맞춰 역동적이고 에너지 가득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인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교육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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