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저수율 충만' 전남 4대호 저수지, 전체 수문 열었다

등록 2024.05.16 11:06: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전남 농경지 3만여㏊ 적기 영농 지원

평균 저수율 84.1%, 전년보다 34.9% 높아

[니주=뉴시스] 16일 통수식과 함께 나주호에서 본격적인 용수공급이 시작됐다.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2024.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니주=뉴시스] 16일 통수식과 함께 나주호에서 본격적인 용수공급이 시작됐다.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2024.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지역 핵심 수리시설인 4대호가 영농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용수공급을 시작했다.

4대호는 장성호·나주호·담양호·광주호로 곡창지대인 호남 일대 농경지에 용수공급을 위해 영산강 개발사업으로 잇달아 건설됐다.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16일 나주호 통수를 마지막으로 4대호 전체가 광주·전남지역 농경지에 용수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효저수량 규모만 총 3억t을 자랑하는 4대호는 전남본부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광주를 비롯해 나주·장성·담양·함평·영암일대 농경지 약 3만여㏊ 용수공급을 담당한다.

올해 저수율은 충만한 상황이다. 이날 기준 전남지역 전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89.6%이며, 4대호는 84.1%로 지난해보다 34.9%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전남본부는 지난해 봄 가뭄 양상과 달리 올해는 연중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급변하는 기후 양상에 대비해 단계별 공급으로 넘침이나 낭비 요소 없이 용수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영호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올해도 전남본부는 모내기 추진 상황과 저수율을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등 선제적 용수확보와 공급 대책을 추진해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