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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2026학년도 16만9940명 선발…'학폭 이력' 의무 반영

등록 2024.05.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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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성인재직자 선발 68.7% 늘어나

학폭 조치사항 반영…지원자격 제한 등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0개 회원교가 수립한 '202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대한 주요사항을 30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이 입시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2023.01.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0개 회원교가 수립한 '202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대한 주요사항을 30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이 입시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2023.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전문대학 130곳이 올해 고2가 진학하는 2026학년도에 16만9940명을 선발한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은 평가에 의무로 반영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0개 회원교가 수립한 '202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대한 주요사항을 30일 발표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올해 입시(2025학년도) 16만9768명보다 172명(0.1%) 증가했다.

전문대교협은 "다양한 입학자원을 발굴해 고등직업교육으로 끌어들이고자 정원 외 특별전형 비수도권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모집인원을 확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수시로 15만4195명(90.7%·120곳), 정시로 1만5745명(9.3%·130곳)을 선발한다.

전문대는 수시를 2차례로 나눠 실시한다. 시기가 빠른 1차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3.9%인 12만555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회균형 선발 중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전형은 890명을 선발, 전년도(1083명)와 비교해 17.8% 줄어들었다.

다만 만학도 및 성인 재직자 특별전형에서 선발 인원이 크게 늘었다. 5419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전년도(3213명) 대비 68.7% 늘어난 것이다.

분야별로는 예년과 비슷하게 간호·보건(4만5950명·27.0%)이 가장 많았으며 기계·전기전자(2만6686명·15.7%)가 뒤를 이었다. 이어 호텔·관광(2만3129명·13.6%), 외식·조리(1만1148명·6.6%) 등 순이었다.

대부분의 분야에서 모집인원이 감축되지만 자율전공 또는 융합 학부 등이 포함된 기타 분야는 선발인원이 3912명으로 전년도(504명)보다 크게 늘었다.

생활체육 분야도 전년도(5194명)보다 435명(8.4%) 증가한 5629명을 선발한다.

주된 선발 자료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인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11만7129명(68.9%)을 뽑는다.

이어 면접 위주(2만2899명·13.5%), 서류 위주(1만8550명·10.9%), 실기 위주(7089명·4.2%),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4273명·2.5%)순으로 선발한다.

아울러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및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따라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의무적으로 평가에 반영한다.

학생 선발 시 지원자격을 제한하거나 정량평가(감점 등), 정성평가 등을 활용해 선발하는 식이다.

2026학년도 전문대 입시는 내년 9월8일부터 시작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수시 1차가 내년 9월8일~9월30일, 2차가 내년 11월7일~11월21일이며 정시는 내년 12월29일부터 2026년 1월14일까지 접수한다.

전문대는 일반대학과 달리 대학 간 복수지원이나 수시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 다만, 수시에서 한 곳이라도 최초 또는 충원 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관계 법령에 따라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또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곳에만 등록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고 이중 등록한 경우 입학이 무효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문대교협은 매년 전형 종료 후 이중등록 위반 사례를 점검한다.

보다 자세한 전문대 입학 정보는 포털 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www.kcce.or.kr)를 확인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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