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한국인 살해 피의자 구속기소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지방검찰청 전경. 2022.11.29. [email protected]
전담수사팀은 A씨의 혐의에 대해 사형 또는 무기징역(법정 최저형이 무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는 강도살인죄 및 시체은닉죄를 적용했다.
A씨는 공범 B(27), C(39)씨와 함께 관광 목적으로 태국에 입국한 피해자 D(34)씨를 납치해 살해한 후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태국 현지 언론이 공개한 용의자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형사사법 주권이 직접 미치지 않는 외국에서 관광객의 금품을 노린 피의자들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중대 강력사건"이라며 "도주했거나 타국에 구금 중인 공범들에 대한 검거 및 송환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다각도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네이션이 파타야 살인 사건 피의자 검거 소식을 전하며 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 (사진=더 네이션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A씨는 5월12일 오후 7시46분께 전북 정읍 거주지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B씨는 같은달 14일 캄보디아에서 검거됐다. C씨는 미얀마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5일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씨는 법원에서 취재 중이던 기자들에 "내가 죽인 게 아니다. 아무것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