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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저장강박증 취약가구 청소 등 지원 나선다

등록 2024.06.13 1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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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아이디어 사업화

폐기물 처리·청소·방역 등 지원

[부산=뉴시스] 저장강박증으로 어지럽게 물건을 쌓아둔 방안을 봉사원들이 청소해 주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2024.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저장강박증으로 어지럽게 물건을 쌓아둔 방안을 봉사원들이 청소해 주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2024.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사회서비스원이 저장강박증으로 집에 물건들을 쌓아둬 이웃에 까지 피해를 주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13일 부산사회서비스원과 함께 '사회적 위기가구 주거환경개선 및 생활돌봄지원 사업'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저소득 1인가구, 한부모가구, 아동주거빈곤가구 등 사회적 위기가구 중 저장강박 등의 문제를 갖고 있는 주거 취약가구다.

시는 이들 가구들에 오는 9월까지 폐기물 처리와 청소 및 방역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또 지원 완료 후에는 구·군 및 행정복지센터와의 협업해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부산사회서비스원이 실시한 '부산시민 사회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내용을 사업화해 기획됐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강박장애 환자 수는 2015년 2만4446명에서 2021년에는 3만6913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진료를 받지 않은 환자까지 감안하면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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