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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유성녀 대표 특혜? 최고의 모범사례!"

등록 2024.06.26 1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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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에게 일 맡긴 것"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40억 규모 문화사업 일감 몰아주기 특혜 의혹을 받는 유성녀(41) 신임 문화재단 대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시장은 26일 아산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유성녀 문화정책특보 논란과 관련,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라고 했다.

"아산의 정책특보는 정치적으로 아무런 연관이 없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모셨다"며 "아트밸리 아산의 브랜드가 높아지고 아산 시정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급상승하게 되는데 1등 공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예술 분야 특보는 자문 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축제를 이끌도록 해 이순신 축제는 61년 동안 해왔던 축제 프로그램을 다 버리고 정체성을 뚜렷이 해 전국 최고 축제를 만들어냈다"며 "공무원들의 역량으로 할 수 없었던 일을 최고 수준의 행정 품질로 만들게 기여한 국내 최고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예술감독을 맡겼더라도 방향성을 확실히 주고, 다른 전문가로 하여금 크로스 체킹하게 해 감독들이 너무 힘들다고 할 정도로 꼼꼼하게 챙긴다"며 "이로 인해 모든 축제가 성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성녀 아산문화재단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유성녀 아산문화재단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문화예술 정책은 나눠주기식으로 할 수 없다. 일 잘하는 사람이 계속 성공스토리를 쓰게 해야 한다"며 "검증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 다시 쓰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유성녀 아산문화재단 대표는 2022년 9월 아산시 문화예술특보로 임명된 후 지난해 4월 성웅이순신축제, 8월 서머페스티벌, 10월 재즈페스티벌 등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에서 공모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예술감독으로 선임돼 특혜 시비가 일었다.

아산시 문화재단 대표 선임 전부터 유 특보 내정설이 나돌며 아산시민단체와 의회가 문제를 제기했다. 유성녀 정책특보는 지난 25일 아산문화재단 대표로 최종 선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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