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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국 GDP 전기비 0.7%↑…"경기침체 벗어나도 부진 계속'

등록 2024.06.29 14: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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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세인트토머스 병원 밖에서 수련의들이 피켓을 들고 임금 인상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24.06.27

[런던=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세인트토머스 병원 밖에서  수련의들이 피켓을 들고 임금 인상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24.06.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3월 영국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은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통계청(ONS)이 28일(현지시각) 밝혔다.

CNBC와 B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이날 1분기 GDP가 이같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증가율이 속보치 0.6%에서 0.1% 포인트 상향했다.


매체는 영국 경제가 완만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났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분기 GDP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0.3% 증대하는데 그쳤다. 속보치는 0.2% 늘어났다.

시장 예상은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전년비 모두 속보치와 같을 것으로 보았지만 실제로는 상향했다.

영국 GDP는 지난해 7~9월 3분기에 전기보다 0.1% 감소하고 4분기에는 0.3% 줄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

외환시장에서는 영국 GDP 통계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영국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이 지체하고 있으며 1분기 경제규모가 2019년 10~12월 4분기를 1.8% 정도밖에 상회하지 못하고 있다.

1주일 앞으로 다가선 영국 총선에서는 야당 노동당이 여당 보수당에 승리할 것으로 여론조사가 예고하고 있다.

영국 1분기 1인당 실질 가계 가처분소득은 전번 총선을 치른 2019년 4분기 수준을 0.6% 밑돌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현 의회 임기 동안 소득 성장은 1950년 이래 최저"라면서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승리하든 생활수준의 대폭적인 후퇴에 대처할 수 있느냐가 최종 평가기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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