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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물에 잠기고 가로수 쓰러지고… 제주 장맛비 피해 속출

등록 2024.06.29 14:01:11수정 2024.06.29 16: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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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며 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도로에 빗물이 유입, 차량 1대가 고립돼 있다. 출동한 제주도자치경찰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뉴시스]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며 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도로에 빗물이 유입, 차량 1대가 고립돼 있다. 출동한 제주도자치경찰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에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거센 장맛비가 내리면서 관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기상악화로 인한 피해는 총 15건이다.

이날 오전 9시54분께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마을 도로에는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낮 12시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도로에 빗물이 유입되며 지나가는 트럭이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밖에도 거센 빗물이 도로 우수관을 통해 역류하거나 집안 내부가 침수되는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기상악화를 사유로 국내선 항공편 23편(도착 9·출발 14)이 결항하고, 40편(도착 24·출발 16)이 지연 운항 중이다.

[서귀포=뉴시스]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며 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마을 인근 도로 위로 강풍에 의해 나무가 쓰러져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뉴시스]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며 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마을 인근 도로 위로 강풍에 의해 나무가 쓰러져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제주도는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한라산 등 고지대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거센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오전 11시30분 기준)은 한라산 진달래밭 119.5㎜, 삼각봉 108.0㎜, 윗세오름 103.5㎜, 한라산남벽 99.0㎜ 등이다.

이 밖에도 서광 69.0㎜ 한남 65.5㎜ 새별오름 62.5㎜ 제주금악 53.0㎜, 안덕화순 80.0㎜ 서귀포 76.9㎜ 중문 72.5㎜ 가파도 71.5㎜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매우 강한 비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지속되겠고, 이후 강도가 약해지면서 이어지다가, 30일 오전부터 다시 강해져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1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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