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늘 밤~주말, 전국 강한 비 온다"…정부, 대비 태세 점검

등록 2024.06.26 16:26:27수정 2024.06.26 17:20: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행안부, 관계기관·지자체와 호우 대비 대책 회의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인근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4.06.20.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인근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4.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관계기관과 대비 태세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기상청, 산림청, 소방청 등 14개 관계기관 및 17개 시·도와 호우 대비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중점 관리 사항과 기관별 대처 계획 등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주말 사이 정체 전선이 중부 지방까지 북상해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전라권과 경상권은 10~60㎜, 제주도는 50~100㎜, 제주 산지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에 행안부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에 중점 추진 사항을 당부했다.

우선 장기간 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 지역, 과거 피해 발생 지역 등은 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필요 시에는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또 하천 점용 공사장, 복구 사업장, 산불 피해지 등 취약 지역과 시설은 사전 안전 조치하고, 인근 배수 시설과 소하천 퇴적물 등은 수시로 정비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은 사전에 차단·통제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 등을 통해 재난 현장에서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본부장은 "기후 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짧고 강한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관계 기관과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도 재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처해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