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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8세도 희망퇴직…인력 효율화 고삐 죈다

등록 2024.06.26 16:32:54수정 2024.06.26 17: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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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5세→만 28세로 희망퇴직 대상 확대

올해 5000억 적자 전망…"인력효율화에 적극적"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3.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3.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희망퇴직 신청 대상을 기존 만 35세 이상에서 만 28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올해에도 수 천억원대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력 효율화에 고삐를 죄면서 인건비 절감까지 노리는 모양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달 희망퇴직 희망자 모집 공고를 냈고, 대상자 선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대상자 기준은 근속 3년 이상 생산직으로 종전까지 만 35세 직원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만 28세 이상으로 대상을 넓혔다.

이처럼 희망퇴직 대상을 20대까지 확대한 것은 그만큼 인력 효율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희망퇴직자에게 36개월치 고정급여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희망퇴직 모집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만 40세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지난 2018~2020년에도 희망퇴직 모집을 해 퇴직 위로금으로 4051억4700만원을 지급하며 고강도 구조조정을 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에도 5000억원 이상 적자가 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력 효율화가 중장기 실적개선에 중요하다고 본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5382억원 영업적자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적자폭인 2조5000억원에 비해서는 큰 폭 적자가 줄어드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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