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연예인 쇼 못하도록 막자" 변우석 과잉경호 후폭풍
"사생팬들 몰려와 일반 시민들 안전 위협"
[서울=뉴시스] 최근 한 연예인이 공항 출국 과정에서 과잉 경호를 받으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연예인 공항 사건사고와 관련한 한 누리꾼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연예인 공항 사건사고로 많은 공감을 받고 있다는 댓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과거 한 누리꾼은 연예인 공항 사건사고와 관련해 온라인상에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공항을 더 이상 연예인의 패션쇼나 팬미팅 장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며 "공항은 수많은 사람들이 비행시간에 맞춰 이동해야하며, 무엇보다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 시 돼야 하는 공공시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항이라는 미명 하에 협찬 광고를 위해 기자들과 파파라치들이 통로를 점령하고, 사생팬들이 몰려와 일반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을 더 이상 묵과해선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연예인 경호 문제로 인한 사건사고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마치고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변우석은 최근 해외 일정으로 출국하는 중 사설 경호 업체가 공항 입구를 임의로 막거나, 시민들의 여권·탑승권을 검사한 행위를 두고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변우석의 소속사인 바로엔터테인먼트는 과잉 경호에 대해 의견문을 내고 사과했다. 2024.07.16. [email protected]
게시글에서 언급한 이번 사건이 어떤 사건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최근 일부 연예인들의 공항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만큼 누리꾼들은 정황상 최근의 사건들에도 충분히 적용될 만하다는 의견이다.
누리꾼들은 "본인들 돈벌이에 왜 시민들이 희생돼야 하나" "마스크·모자 쓰면 될 걸 왜 굳이 경호원 대동해 팬 아닌 사람들한테도 관심 갖지 말라고 행패 부리나" "항공권 가격에는 편안하게 공항을 이용할 권리도 포함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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