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이씨 참의공파, 예천박물관에 유물 207점 기증
예천박물관, 상반기 중 1139점 기증받아
김학동(왼쪽에서 세번째) 예천군수가 여주 이씨 참의공파에서 예천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주 이씨 참의공파에서 기증한 유물 중 '한양가'는 한글로 작성된 내방가사이다.
조선시대 한양(漢陽) 풍물을 노래하며, 양반가 여성들의 역사 교재로 활용됐다.
조선 후기 남성 중심 사회에서 문학을 향유하고 창작하는 여성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유물이다.
예천박물관이 올 상반기 동안 기증받은 유물은 해평윤씨 오방부사직공파 825점, 여주 이씨 참의공파 207점, 김경섭씨 62점, 홍영숙씨 25점, 박선우씨 15점, 최재식씨 5점 등 총 794건 1139점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민께서 기증하신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전시, 교육, 학술, 연구에 적극 활용해 지역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2021년 재개관 이후 지금까지 총 1만8054점의 유물을 기증·기탁받아 특별전 개최, 번역서 발간, 교육 프로그램 소재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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