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토국제고 日고시엔 결승 진출에 "재일동포 사회와 국민에 큰 기쁨"
"1983년 여름 일본에서 보내, 고시엔 열기 생생해"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야구장을 방문해 초등학교 야구단의 연습 경기를 관람한 뒤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유니폼이 성하지 않을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뛴 선수 여러분의 투지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이렇게 큰 대회에 학생 수가 159명에 불과한 한국계 교토국제고가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여러분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시엔은 일본 고교 야구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매년 4000개 가까운 팀이 출전하고 있다"며 "저도 1983년 아버지께서 히토쓰바시 대학교에 교환 교수로 계실 때 여름을 일본에서 보냈는데, 고시엔의 뜨거운 열기가 지금도 생생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여름은 이제 시작"이라며 "야구를 통해 재일동포 사회와 우리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교토국제고 야구팀과 학생 여러분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지난 7월 28일 일본 교토 소재 와카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106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의 교토 대회 부분에서 교토국제고가 승리한 모습. 사진은 교토국제고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캡처=교토국제고 홈페이지> *DB 및 재판매 금지.
교토국제고의 선수들이 시합 전에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경기 때마다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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