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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업 힘주는 제약바이오…H&B·백화점 진출 활발

등록 2024.08.29 06:01:00수정 2024.08.29 06: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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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채널 확대로 매출 확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에서 시민들, 관광객이 뷰티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12.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에서 시민들, 관광객이 뷰티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화장품 사업을 확대하면서 H&B(헬스앤뷰티) 매장 및 백화점, 면세점 입점에 속속 나서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고, 유통채널을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 코스메틱’은 최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공식 입점했다. 리쥬란 코스메틱은 파마리서치만의 연어 유래 DNA 최적화 기술인 ‘DOT’를 적용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파마리서치는 앞서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한데 이어 이번에는 백화점 고객을 대상으로 접점을 늘려나가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약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기반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UIQ)는 최근 일본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진행된 유이크 팝업에는 1만여명이 방문, 함께 팝업을 진행한 K뷰티·패션 17개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헬스기업 메디톡스의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NEURADERM)도 앞서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면세점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올리브영에 입점하며 고객 확대에 나섰다.

대표적인 H&B 매장인 올리브영에는 다수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화장품이 입점해있다.

HK이노엔(HK inno.N)의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와 동아제약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파티온', 삼진제약 비건스킨케어 브랜드 ‘심플로그’, 휴젤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동국제약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 한독 여드름 치료제 브랜드 클리어틴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리어티앤’ 등이 올리브영에 입점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의 주요 소비자인 여성과 MZ세대에 다가가기 쉬운 플랫폼 중 하나가 현재는 올리브영”이라며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리브영에 입점하며 매출이 100~200%까지 오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매출이 없는 바이오기업의 경우 화장품 사업이 캐시카우로 작용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다만 높아지는 수수료율·홍보비용 등을 고려해 유통채널 다각화 및 자체몰 운영 등 여러 전략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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