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전 원로들 만나 "반도체·AI 키우기 위해 원전 활용 더 확대"
"원전 덕분에 지금과 같은 풍요 누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원자력 산업계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 왼쪽은 이종훈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 준 원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내 최초 원전인 1978년 고리 1호기 준공부터 핵연료 공장 준공, 바라카 원전 수주 등 우리나라 원자력 역사의 주요 순간마다 핵심적인 역할을 한 원로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원전 수입국에서 원전 수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반도체,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원전의 활용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원전 산업 경쟁력 확보, 인력 양성, 법·제도 개선, 원전 수출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원자력 산업계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원전 수출을 위해 예산과 공기를 준수하는 것뿐 아니라 운영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에 관한 인허가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아울러 원전 정책이 변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찬에는 이종훈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신원기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송명재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방지혁 전 한전원자력연료 본부장, 송하중 원자력발전포럼 위원장, 박군철 전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 노태선 전 한국전력기술 단장, 김하방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장순흥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 정동욱 중앙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원자력 산업계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열 왼쪽부터 송하중 사학연금공단 이사장, 송명재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이종훈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윤 대통령, 신원기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방지혁 전 한전원자력연료 본부장, 박군철 전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뒷열 왼쪽부터 장순흥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 노태선 전 한국전력기술 단장, 김하방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정동욱 중앙대학교 교수.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