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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당 2000만원 넘는 아파트 5곳…포제스한강 1위

등록 2024.09.30 09:55:08수정 2024.09.30 10: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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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제스한강 ㎡당 4166만원


[서울=뉴시스] 포제스 한강 조감도. (포제스 한강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포제스 한강 조감도. (포제스 한강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올해 ㎡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는 단지가 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2020년 이후 연도별 평당 분양가 상위 20위 아파트 단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포제스 한강'(416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래미안 원펜타스(2088만원) ▲메이플자이(2066만원) ▲디에이치 방배(2030만원) ▲래미안 레벤투스(2001만원) 등이 모두 ㎡당 2000만원을 넘기며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분양한 '포제스 한강'은 한강뷰 입지에 비규제지역으로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받지 않으면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를 3.3㎡(1평)당 분양가로 환산하면 1억3770만원에 달하며, 실제 공급물량 중 가장 작은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32억5000만~44억원에 달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연도별 분양가 1위 단지를 보더라도 높은 수치다. ▲2020년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파크 애비뉴'(1512만원) ▲2021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1750만원) ▲2022년 마포구 아현동 '마포 더 클래시'(1232만원) ▲2023년 강서구 내발산동 '삼익 더 랩소디'(1750만원) 등 모두 ㎡당 2000만원을 밑돌았다.

올해 평균 분양가가 갑자기 치솟은 것은 최근 강남권 주요 대단지 분양이 늘어난 것 뿐만 아니라 최근 자재값 인상으로 분양가 자체가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조합원 취소분을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2021년 분양 당시에는 그해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으나 올해 기준으로는 7위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2024년 평당 분양가 상위 20위 단지. 2024.09.30. (자료 제공=이연희 의원실, 한국부동산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4년 평당 분양가 상위 20위 단지. 2024.09.30. (자료 제공=이연희 의원실, 한국부동산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청약 시장에서는 분양가 상승세와 함께 청약 경쟁률도 급격히 높아졌다.

이 의원이 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민간 분양주택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경쟁률이 3만5076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래미안 원펜타스'(459.1대 1),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415.9대 1), '아산 탕정 삼성 트라팰리스'(407.5대 1) 등 평균 경쟁률이 400대 1을 넘는 단지가 4곳에 달했다.

지난해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동탄 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의 경쟁률이 330.1대 1이었으며, 2020∼2022년에도 경쟁률이 400대 1을 넘는 단지는 각각 1~2곳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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