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상공인들, '아이돌봄 서비스 사용료' 지원 받는다
광주시, KB금융그룹·한경협과 업무협약체결
1시간당 1만원, 월 60시간 한도…최대 6개월
'3개월~12세 이하 자녀를 둔 소상공인' 대상
임신·출산 대체 인력…100만원씩 최대 3개월
[광주=뉴시스] 광주시,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 (사진=광주시청 제공) 2024.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의 출산과 육아를 돕는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3개월~12세 이하 자녀를 둔 소상공인은 1시간당 1만원(월 60시간 한도)의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사용료를 최대 6개월 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1인 여성자영업자가 임신·출산 중에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경우에도 1개월에 100만원씩, 최대 3개월 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시는 저출생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소상공인의 육아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은 그동안 야간·휴일영업 등으로 근로시간이 길고 특히 여성 1인 자영업자는 임신·출산으로 생계 활동의 중단이나 폐업의 위기에 직면했지만 저출생 정책이 임금근로자를 중심으로 설계돼 지원에서 소외됐다.
강 시장은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이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번 지원대책으로 경제적 부담과 양육 부담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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