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물품 분류·배차까지…한기대 학생들, 최첨단 공학작품 공개
한국기술교육대,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참가
[서울=뉴시스]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관 건물 전경. (사진=한국기술교육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에 참가해 학생들이 만든 최첨단 공학작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혁신을 이끌 디지털 기술들이 대거 소개될 예정으로, 국내외 300여개 기관·기업·대학 등이 참여한다.
한기대는 이번 행사에서 14종의 최첨단 공학 작품을 선보인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졸업연구작품 8종과 학생 및 교원 창업 작품 3종, 연구실 성과물 1종, 교내 부속기관 성과물 1종 등이다.
대표적인 게 기계공학부의 '델타로봇을 이용한 미들마일 통합시스템'이다. 이는 국내 물류산업의 미들마일 부분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델타로봇이 QR코드 인식과 물품 분류 작업을 자동화하고 화물 적재와 동시에 화주와 차주를 연결하는 배차 일정 시스템을 구현했다.
또 대학교 강의 자료를 분석해 시험 문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즉각적으로 피드백하는 AI 스터디 멘토 서비스 플랫폼과 무인 순찰로봇을 이용해 무차별적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는 보안 시스템 등도 출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객이 학생들의 아이디어에 모의투자하는 옥션마켓도 진행된다. 우수 작품이 되면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고 기술 이전 등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기대 학생들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기대는 앞으로도 산학협력과 첨단 교육을 통해 실무형 공학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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