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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과거엔 국가가 국민 걱정, 이젠 국민이 국가 걱정"

등록 2024.10.08 17:26:38수정 2024.10.08 19: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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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서 발언

[수원=뉴시스] 김동연 지사가 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8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동연 지사가 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8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종교가 화합하듯 대한민국도 발전을 위해 이념을 떠나 화합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8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에서 "과거에는 국가가 국민을 걱정했는데 이제 우리 국민들이 국가를 걱정한다. 저도 부끄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주창하는 정책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휴머노믹스, 사람이 중심인 경제와 사회"라며 "정치 집단의 색깔, 이념을 떠나 경기도와 도민이 잘 되도록 다 같이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또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위한 큰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종교 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천주교 수원교구와 의정부교구가 주관(개신교, 불교, 천주교가 순차적으로 주관)한 자리다.

최근 5년 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행사로, 도내 개신교·불교·천주교 지도자와 신자 300여 명이 화합과 소통을 기원하는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기존에 진행됐던 체육대회 대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 음악 공연과 고민 해결 토크쇼 등을 통해 종교인뿐만 아니라 비종교인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박경림씨의 사회로 진행된 '3대 종단 고민 해결 토크쇼'에서는 도민의 다양한 고민을 종교 지도자가 함께 듣고 조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불교계에서는 혜공 스님(용암사), 개신교에서는 김학중 목사(안산 꿈의 교회), 천주교에서는 유경선 신부가 패널로 참여해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또 도민에게 친숙한 미디어 대북 공연, 경기도 홍보대사인 가수 노지훈의 무대가 이어졌으며, 각 종단 대표가 참여한 화합 세리머니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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