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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축구선수 황의조, 오늘 첫 재판

등록 2024.10.16 07:00:00수정 2024.10.16 0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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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8월23일 첫 재판 예정됐으나 연기돼

피해자 동의 없이 사생활 영상 촬영 혐의

'황씨 사생활 유포자' 형수,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시스]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씨의 재판이 16일 시작된다. 사진은 잉글랜드 챔피업십 노리치 시티의 공격수 축구선수 황의조. (사진=노리치 시티 SNS 캡처) 2023.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씨의 재판이 16일 시작된다. 사진은 잉글랜드 챔피업십 노리치 시티의 공격수 축구선수 황의조. (사진=노리치 시티 SNS 캡처) 2023.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씨의 재판이 16일 시작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첫 재판은 당초 지난 8월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황씨 측 요청에 따라 이날로 연기된 바 있다.

황씨는 피해자 2명에 대해 상대방 동의 없이 여러 차례에 걸쳐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황씨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고, 황씨 측은 유포자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영상 유포자는 황씨의 매니저 역할을 해왔던 형수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포된 황씨의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고, 지난 2월 황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7월 황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황씨 형수는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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