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핼러윈·불꽃축제 등 인파 운집 행사 안전 점검 철저히"
"사전 합동점검 철저히 하고 신속한 구조·구급체계 확립"
겨울철 화재예방, 사이버안전 강화, 규제 혁식 등 당부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0.31. [email protected]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에서 "오늘 핼러윈데이, 다음주 부산 불꽃축제 등 가을철에는 많은 인파가 운집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행안부, 경찰청, 소방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는 안전하게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합동점검을 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속한 구조체계와 구급체계도 확립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겨울철 화재 발생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전기차·배터리 관련 시설, 개인형 이동장치, 무인점포 등 새로운 발화 원인에 대해 맞춤형 대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에 따라 이동식 수조 등 진압 장비를 확대배치하고, 무인 소방차량을 개발해 2025년까지 현장에 배치하겠다"며 "리튬 배터리 저장·취급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리튬배터리 화재에 대응성이 높은 소화약제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선박·선사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사 사이버안전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는 해상물류가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차지하고 있어 해상물류 공급망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안보 영역뿐만 아니라 경제안보, 국민생활 안정 차원에서도 매우 중차대한 과제"라고 추진 취지를 밝혔다.
한 총리는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등 산업 성장을 위한 규제혁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등 첨단 기술에 적합한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혁신 제품이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약 심사기간 단축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환자 치료기회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바이오, 디지털헬스 관련 기술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식약처 등 관계 부처는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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