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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농무장관에 민주당 하이캠프 상원의원 검토

등록 2016.12.11 23:16:31수정 2016.12.28 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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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디모인에서 '감사 투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6.12.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농무장관으로 민주당 상원의원인 하이디 하이캠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정권 인수인계위원회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하이캠프 의원이 유력한 농무장관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하이캠프는 지난 2013년 노스다코다 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그는 상원 농업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유전자 변형 식품(GMO) 표시, 습지 보호 등을 강조해 왔다.

 하이캠프는 민주당 내에서도 보수 성향이 강한 인물이다. 지역구 여론에 따라 공화당과 손 잡는 일도 꺼리지 않았다. 작년 공화당이 주도한 '자발적 GMO 표기법' 상원 투표에서 당론을 거스르고 찬성표를 던졌다.

 하이캠프는 지난 2일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농무장관직을 제안받더라도 이를 수락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민주당에선 하이캠프가 장관직을 거절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하이캠프가 농무장관으로 임명돼 그의 지역구에서 상원 보궐선거가 실시된다면 공화당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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