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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가습기살균제로 12명 사망…피해신고 69명

등록 2017.02.01 14: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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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철 SK케미칼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08.30.  bluesoda@newsis.com

전체 피해신고 5410명·사망자 1124명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새해에도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사망자가 이어지고 있다.

 1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정부의 공식 피해접수 창구인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1월 한달간 접수된 피해신고는 모두 69건이고 이중 사망자는 12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전체 피해신고는 5410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124명(20.8%)이다. 피해신고자 10명당 2명꼴로 사망자인 셈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는 지난해 6월 1362명이 접수돼 가장 많았지만 이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가습기살균제는 지난 1994년 처음 출시돼 2011년 정부의 역학조사로 판매가 중단될때까지 18년동안 24개 종류의 제품이 최소 720만개 판매됐다. 이는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사건초기부터 수집한 자료와 지난해 국회의 국정조사 자료를 종합해 파악한 현황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찾아내는 일은 이 사건 진상규명의 첫단추를 꿰는 기초적인 일"이라며 "이제라도 정부는 피해자를 찾아내기 위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살인사건의 피해자를 찾아내는 수사방식을 동원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필요하면 특별검사제도라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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