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방해 안된다"…이정미 권한대행, 세번째 엄중경고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청구인, 피청구인 측 대리인단 출석을 확인하고 있다. 2017.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김승모 기자 =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를 방해하는 시도에 우려를 표명하며 엄중 경고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22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심판정 안팎에서 사법권 독립과 재판 신뢰를 해치려는 여러 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우려를 표한다"며 "심판정에 있는 모든 분은 재판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절대 삼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런 이 권한대행의 당부는 지난 16일과 20일에 이은 세 번째다.
특히 지난 20일 열린 15차 변론에서 재판부가 변론을 끝냈음에도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 소속인 김평우 변호사가 "왜 함부로 재판을 진행하느냐"며 고성을 지르는 등 거세게 항의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측 대리인단 이동흡(왼쪽 두번째) 변호사를 비롯한 대리인단이 대화를 하고 있다. 2017.02.22. [email protected]
한편 이 권한대행은 "지난 기일 끝에 김 변호사가 변론 종결 선언 이후 기회를 달라고 했다"며 "오늘 기회를 준다고 했는데 적절한 시간에 발언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