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CIA 국장 "북한 위협 현실화…해결 매우 어려워져"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특수작전부대 강화 및 대상물 타격경기대회-2017'을 참관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날 대회장에서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김영복 제630대연합부대 부대장, 유림호 정치위원 육군소장, 김명식 해군사령관, 허영춘 정치위원 해군중장, 김광혁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손철주 정치위원 항공군상장 등이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했다. 2017.04.13.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폼페오 CIA 국장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미국을 향한 북한의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졌다고 말랬다.
그는 "그동안 미국의 역대 행정부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사실상 실패했다"면서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등 노력을 기울여 (핵) 운반 기술을 습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는 단순히 ‘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은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한 나라일지도 모를 뿐더러, 세계 주요 도시인 서울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대규모 재래식 병력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폼페오 국장은 "솔직히 전임 행정부가 잘 하지 못해 북한 문제가 이처럼 해결하기 어렵게 된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를 비판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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