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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美핵잠수함, 승조원 휴식 차 부산 입항…훈련계획 없어"

등록 2017.04.25 1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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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 중 하나인 미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SSGN-727·1만8000t급)가 23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부두에 입항하고 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인 미시간호는 길이 170m, 폭 12.8m 크기이며, 16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다. 특히 1600㎞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요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150여 발을 탑재할 수 있다. 2015.06.23. (사진=해군작전사 제공)  yulnetphoto@newsis.com

합참 "北, 직접도발 특이동향 없어"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군 당국은 25일 미국 전략핵잠수함 미시건함(SSGN-727)이 부산항에 입항한 것은 승조원 휴식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시건함의 부산 입항 배경에 대해 "미시건함은 승조원 휴식과 군수 적재 차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며 "(한미 간 연합) 훈련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시건함의 향후 일정에 관해 "미국 측 일정에 따라서 차후에 활동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세부 출항일정은 미국 측에서 별도로 공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건함은 핵추진 잠수함으로 한번 잠항 시 3~4개월까지 수중작전이 가능하지만 잠수함 내 식량을 보충하거나 평형수 등을 채우기 위해 입항이 필요하다.

 미시건함은 최대 사거리 2,500㎞의 BGM-109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최대 154기까지 무장 가능한 미군의 전략핵잠수함이다. 미시건함의 부산 입항은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아 북한의 도발 가능성 대비차원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의 전략도발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 직접적인 도발과 관련된 특이 동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노동당 중앙보고대회, 각종 축하행사 등 예년과 유사한 활동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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