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작업 '황금연휴·대선 때도 멈추지 않는다'
【서울=뉴시스】 27일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 현장관계자들이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들어가 세월호 내부의 펄을 밖으로 운반하고 있다. 2017.04.27.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배동민 기자 =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9일 장미대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도 세월호 수색 작업은 계속 된다.
현장 작업자와 관계자 200여명,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은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사전 투표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인 5월1일,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인 3일과 5일에도 세월호 선내 수색 작업을 벌인다.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에도 수색 작업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
수습본부는 작업자들이 사전 투표일인 4일과 5일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수습본부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사전 투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선일도 작업은 이뤄질 것 같다. 내부 논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목포신항에는 코리아쌀베지 작업자 100여명, 현장수습본부 관계자 100여명,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50여명이 머물고 있다.
이들은 목포신항과 8㎞ 떨어진 북항 주민센터, 영암군 삼호복지회관 3층(10㎞), 목포 유달동 동사무소(8㎞)에서 사전 투표를 할 수 있다.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목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조만간 목포신항 주변에 사전 투표 일시와 장소 등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내걸 예정이다.
또 세월호 작업자들을 위해 사전 투표소까지 단체용 버스 운행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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