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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모습 드러낸 '연세대 폭발물' 대학원생 '묵묵부답'

등록 2017.06.15 09:59:48수정 2017.06.15 10: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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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연세대학교 연구실 폭발물 피의자 김 모씨가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6.1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연세대학교 연구실 폭발물 피의자 김 모씨가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6.15. [email protected]


14일 구속영장,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일절 대답없어

  【서울=뉴시스】 김현섭 기자 = 사제폭발물로 교수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폭발물사용죄)로 체포된 연세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김모(25)씨가 15일 입을 굳게 다문 채 법원으로 향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4일 오후 10시30분께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위해 처음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살해 의도가 있었느냐" "심경을 말해달라"는 등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채 아무 말 없이 호송차에 올라탔다.

  연세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인 김씨는 지난 13일 자신이 직접 만든 폭발물로 같은 학과 김모(47) 교수 손, 목 등에 1~2도 화상을 입혔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연세대학교 연구실 폭발물 피의자 김 모씨가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6.1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연세대학교 연구실 폭발물 피의자 김 모씨가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6.15. [email protected]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당일 오전 7시41분~44분 사이 김 교수의 방인 교내 제1공학관 479호실 앞에 폭발물이 담긴 종이상자, 쇼핑백을 놓고 갔으며, 오전 8시40분께 출근한 김 교수가 상자를 여는 순간 급격한 화약 연소가 일어났다.

  김씨는 지난 4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사건에서 일명 '못 폭탄(nail bomb)'이 등장한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돼 이 같은 범죄를 구상했고, 실제로 연구실에 있던 텀블러 안에 나사 수십개를 넣은 폭발물을 하숙방에서 직접 만들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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