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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WD, 하이닉스 포함된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 메모리 사업 매각 반대

등록 2017.06.26 18: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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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시바의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둘러싸고 도시바의 협력업체인 미국 웨스턴 디지털(WD)이 26일 도시바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미·일 연합에 한국의 SK 하이닉스가 들어간 것에 우려를 나타내며 또다시 반대 서한을 보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WD는 서한에서 SK 하이닉스가 자금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메모리 사업 인수에 참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또 자사의 인수 제안이 한미일 연합보다 더 우위라는 점도 강조했다.

 WD는 한·미·일 연합이 펀드 주체인 점을 의식해 "주식 매각 차익을 추구하는 펀드가 장래 자금이 풍부한 하이닉스에 도시바 반도체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WD는 또 과거 기술 유출을 일으킨 적이 있는 하이닉스에 상당한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WD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상급 법원에 매각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오는 7월14일 법정 심문이 예정돼 있다. WD는 인수 제안을 하면서도 법적 조치를 계속해 한·미·일 연합으로의 매각에 대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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