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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폭 피해응답률 초등생 가장 높아

등록 2017.07.24 16: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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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노왕섭 기자 = 세종시 관내 초·중·고등학생에 대한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와 대비해 피해응답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생까지 총 2만4641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실시했으며 조사대상 학생의 95.4%인 2만4756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62명(참여 학생의 1.1%)으로 전입생의 꾸준한 증가에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로 피해응답률은 초등학생 2.1%, 중학생 0.5%, 고등학생 0.5%로 초등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피해응답률의 경우 지난해 대비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각각 0.1%포인트 감소한 반면 고등학생은 변동이 없었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건수 기준)으로는 언어폭력(32.2%)이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19.4%) ▲스토킹(12.4%) ▲신체폭행(12.2%) ▲사이버 괴롭힘(9.2%) ▲금품갈취(5.3%) 순이었다.

 피해 시간은 주로 쉬는 시간(37.6%)이 많았고, 점심시간(23.4%), 하교시간 이후(13.5%) 등의 순이었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800명(3.2%)으로 지난해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현장중심 학교 폭력 예방 및 근절 노력' 평가지표를 포함하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 조성' 평가영역은 21점 만점에 19.195점을 받아 전체 시도 평균인 18.95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태환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박차를 기할 것"이라며 "피해응답률이 높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발달단계에 적합한 유형별 예방교육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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