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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설 떠나보내는 삼성, 'Good-bye 36 시리즈' 진행

등록 2017.09.10 15: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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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설 떠나보내는 삼성, 'Good-bye 36 시리즈' 진행

다음달 3일 넥센전 개시 시간 오후 2시→오후 5시 변경
 직접 선정한 역대 최고 홈런 5개 바탕으로 제작한 홈런 카드 제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전설' 이승엽(41)과의 이별을 준비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특별한 시리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은 16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공식 은퇴식이 열리는 오는 10월 3일 넥센 히어로전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의 마지막 홈 6경기 동안 'Good-bye 36 시리즈'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은 이승엽이 직접 선정한 역대 최고 홈런 5개를 바탕으로 제작한 홈런 카드와 버블헤드를 제작했다.

 이승엽은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동점 3점홈런, 2003년 당시 아시아 홈런 신기록인 56호째 홈런,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쿄라운드 일본전 8회 역전 2점홈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 일본전 8회 결승 2점 홈런, 2017년 5월 21일 KBO리그 개인 통산 450홈런 등 5개의 아치를 생애 최고의 홈런으로 선정했다.

 홈런 카드에는 당시 이승엽의 모습이 담겨있다.

 삼성은 16일 두산전부터 27일 NC 다이노스전까지 홈 5경기에서 5종류의 홈런 카드를 차례로 배포한다. 평일에 선착순 1만명, 주말에 선착순 1만5000명까지 받을 수 있다.

 5가지의 카드를 모두 모은 관중 중 10월 3일 최종전 선착순 3600명에게 이승엽 버블헤드가 주어진다.
 
 또 최종전을 제외하고 16일 두산전부터 27일 NC전까지 5경기에서 홈런카드를 받은 1만명 혹은 1만5000명의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 경기 1000개의 버블헤드를 나눠준다.

 이승엽의 공식 은퇴식이 예정된 다음달 3일 대구 넥센전은 경기 개시 시각이 당초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로 변경됐다.

 시리즈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삼성 라이온즈 파크 앞 광장에는 이승엽을 추억할 수 있는 'Good-bye 36 Zone'이 설치된다. 선수 이승엽이 걸어온 히스토리, 각종 기록들, 베스트 5 홈런 영상, 은퇴투어 선물 등이 전시된다.

 블루회원에게는 이승엽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16일 두산전부터 27일 NC전까지 5경기에서 블루회원 대상으로 라이온즈앱을 통해 매 경기 선착순 93명의 팬들이 이승엽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게 된다.

 팬들이 직접 부른 이승엽 응원가를 모아 뮤직비디오로 편집한 뒤 은퇴식 당일에 전광판을 통해 표출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시태그 #goodbye36 으로 가족, 친구, 연인, 반려 동물 등과 함께 부른 이승엽 응원가를 SNS에 올려주면 된다.

 삼성은 "이승엽이 최고의 은퇴식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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