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기업들, 명절 앞두고 '동행'하는 나눔문화 행보 본격화

등록 2017.09.21 10:39: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업들, 명절 앞두고 '동행'하는 나눔문화 행보 본격화

선물 전달 외 직접 송편을 빚는 등 '동행'하는 형태 비롯 다양하게 이뤄져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찾는 기업들의 나눔문화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업들의 나눔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마련한 성금 또는 현물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직접 송편을 빚는 등 '동행'하는 형태를 비롯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할 10억원 상당의 부식품 세트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적십자사 봉사자들은 밀가루, 된장, 식용유, 참기름 등 11종으로 구성된 부식품 세트를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1600개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 3만6000가구를 방문해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삼성전자 임직원, 적십자사 봉사자들이 참석해 다문화가족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명절 음식을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또한 각 사업장별로 다양한 추석 희망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20일 모듬전, 잡채, 미역국 등 추석음식을 만들어 독거노인 600명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21일 버드내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 100여명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함께 송편을 빚고 음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26일 조호석 공장장과 임직원 봉사자 30여명이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400명에게 웃음치료와 배식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0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때 마다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85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추석 명절을 맞아 '사랑의 쌀' 기증식을 열고 10㎏ 쌀 300포를 강서구청에 기증했다. 기증된 쌀은 지역 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지난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의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객실승무원들은 직접 송편을 빚고 동그랑땡을 부쳐 어르신 80여 분과 함께 나눠 먹었다. 이후 객실승무원들은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고 어르신들과 함께 윷놀이를 하며 미리 추석을 기념했다.

 철강업계에서도 나눔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나서 인근 지역에 있는 소외계층을 방문, 명절맞이 나눔활동을 전개했다. 포스코 계열사들도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명절선물 등을 전달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중이다.

 동국제강은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지난 20일 부산공장에서 남구 감만1동 지역주민 40명을 초청해 식사를 함께하고 생활지원금과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부산공장을 시작으로 인천제강소(26일)와 당진공장(27일)을 포함, 총 150명의 이웃 주민들을 초청해 생활지원금 375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업들, 명절 앞두고 '동행'하는 나눔문화 행보 본격화



 정유·화학업계에서도 추석맞이 나눔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서울 마포구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에쓰오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나누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오스만 알 감디 CEO와 임직원 100여명은 직접 빚은 송편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포장해 마포구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저소득가정 800세대에 전달했다.

 LG화학 나주공장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은 추석 맞이 '효사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LG화학 나주공장 사회봉사단은 오는 29일까지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