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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댓글공작' 임관빈, 검찰 두번째 출석…피의자 신분

등록 2017.11.06 10: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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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관진 전 국방부 정책실장.

【서울=뉴시스】임관진 전 국방부 정책실장.

10월12일 소환 후 두 번째 조사
오는 7일 김관진 前장관도 소환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군(軍)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임관빈(64)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오는 7일 김관진 전 국방장관 소환을 앞두고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6일 임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0월12일 소환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임 전 실장은 오전 10시께 기자들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국방부 정책실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은 지난 2012년 이뤄진 사이버사령부의 친정부 댓글 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이 지난 2012년 18대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사이버 여론 조작 활동을 지시하고 보고받는 등 정치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달 12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았다. 당시 임 전 실장은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의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신병처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검찰은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의혹의 '몸통'으로 평가되는 김 전 국방부 장관도 7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장관은 임 전 실장을 통해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국정원의 자금 지원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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