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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스포티'…베일 벗은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등록 2017.11.29 10:42:24수정 2017.11.29 10: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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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스포티'…베일 벗은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현대자동차가 28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열고 신형 벨로스터를 공개했다.

 한마디로 자신만의 개성을 사랑하는 젊은 층을 겨냥, 유니크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감성을 듬뿍 입혀 1세대보다 한층 진화한 모습이었다.
 
 신형 벨로스터 개발을 총괄한 김영현 상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신형 벨로스터는 1세대 벨로스터의 유니크함에 스포티한 요소를 더한 디자인뿐 아니라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에 운전의 몰입감을 높이는 다양한 사양을 통해 뛰어난 밸런스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신형 벨로스터는 1세대 벨로스터의 독특한 외관에 스포티한 모습이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운전석 쪽 한 개의 문과 조수석 쪽 두 개의 문으로 디자인 된 '1+2' 디자인은 신형 벨로스터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하지만 기존 모델보다 훨씬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기존 모델보다 A필라가 조금 더 뒤로 이동해 후드가 길어져 차량의 앞부분이 길어지고 차체 루프를 낮춰 날렵한 쿠페 스타일이 돋보였다.

 벨로스터의 디자인을 맡은 구민철 현대외장디자인2팀장은 "1세대 벨로스터보다 한층 진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며 "1세대 벨로스터의 독특한 조형적 이미지보다 조금 더 성숙되고 스포티한 이미지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내부 역시 1세대의 장점은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것을 보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좁다는 불만이 제기됐던 뒷자석 헤드룸 문제가 개선됐다. 덕분에 2열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운전자에게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할 수 있는 건 신형 벨로스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카파 1.4 가솔린 터보와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2개의 모델 라인업을 갖춰 차별화된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두 모델 모두 7속 DCT를 장착해 민첩한 변속을 가능하게 한다. 또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6속 수동 변속기를 적용할 예정이다.

 신형 벨로스터에는 현대차 준중형 차량 최초로 '스마트 시프트'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 시프트'는 기존 스포츠, 노멀, 에코로 지원되던 드라이빙 모드에 추가된 기능이다. '스마트 시프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실시간으로 차량이 파악해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로 자동변경한다.

 신형 벨로스터의 스포티함을 한층 강력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존의 스포츠 모드를 차별화한 것도 특징이다. 1세대 모델에 세계 최초로 적용됐던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징 기술인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시스템을 개선해 새로운 사운드 퍼포먼스를 느끼게 했다.

 특히 스포츠모드에 특화된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저' 기능은 국내 판매 모델에만 적용됐다. '다이나믹'과 '익스트림' 사운드 모드는 운전자가 달리는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파워풀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또 기존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방식이 아닌 별도의 유리판에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주행환경을 완성시켰다.

'유니크+스포티'…베일 벗은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퍼포먼스 게이지 기능을 돌출형 모니터에 적용해 순간토크, 가속도, 터보 부스트압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게
해 스포티한 주행의 재미를 더했다.

 주행의 재미에 안전성까지 더한 것도 특징이다. 신형 벨로스터에는 전방 레이더를 활용해 전방 물체를 감지할 때 제동을 조작하거나 충돌 방지에 도움을 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FCA)를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전방 센서를 활용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차간 거리를 자동 유지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이 장착돼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제고했다.

 이밖에도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AW), 하이빔 보
조(HBA) 등 다양한 스마트 편의사양을 도입했다.

 이날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는 이 같은 벨로스터의 강점을 엿볼 수 있는 짧은 시승도 이뤄졌다. 약 10분간의 짧은 시승에서도 신형 벨로스터는 시속 150㎞까지 속도를 내는 데 충분했다. 안정적인 코너링이 돋보였고 스포티한 주행을 도와줄 엔진 사운드 역시 파워풀했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의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평범한 삶 대신 주관이 뚜렷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정해 '리브 라우드(Live Loud)'라는 슬로건 캠페인을 내걸었다.

 런칭 전에 도심의 주요 명소에 벨로스터를 미리 체험하고 브랜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벨로박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런칭 후에도 벨로스터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문화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신형 벨로스터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되며 이후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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