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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美상하원, 임시 예산안 통과…셧다운 5시간 반만에 종료

등록 2018.02.09 22:47:01수정 2018.02.09 23: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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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한 남성이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미 연방정부 폐쇄가 결정된 9일 새벽(현지시간) 12시가 넘었음을 보여주는 시계를 사진찍고 있다. 미 상원은 그러나 곧바로 폐쇄된 정부를 다시 열기 위한 예산안과 지출 법안을 찬성 71대 반대 28로 채택한 후 하원으로 송부했다. 2018.2.9

【워싱턴=AP/뉴시스】한 남성이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미 연방정부 폐쇄가 결정된 9일 새벽(현지시간) 12시가 넘었음을 보여주는 시계를 사진찍고 있다. 미 상원은 그러나 곧바로 폐쇄된 정부를 다시 열기 위한 예산안과 지출 법안을 찬성 71대 반대 28로 채택한 후 하원으로 송부했다. 2018.2.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상하원이 9일(현지시간) 임시 예산안을 잇달아 통과시키면서 셧다운(연방정부 부분 폐쇄)이 피해 없이 5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하원은 이날 오전 다음달 23일까지 6주간의 연방 정부 임시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40표, 반대 186표로 가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상원은 앞서 임시 예산을 찬성 71표, 반대 28표로 통과시켜 하원에 송부했다.

 이로써 이날 자정부터 시작된 셧다운은 심각한 피해 없이 5시간 30분 만에 종료됐고, 연방정부는 곧바로 정상적으로 업무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예산안은 공화당이 추진하는 국방비 확대와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내 지출 증액 등 향후 2년간 지출 한도를 약 3000억 달러(약 325조5000억원) 늘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 위스콘신)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드디어 함께 우리 군과 장성들에게 명확한 미래 계획을 제시했다"며 임시 예산안 통과를 환영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여야 예산안 합의에 참여한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중산층을 위한 프로그램에 수년간 삭감이 이뤄졌지만 상당한 전환을 이뤄냈다"며 교욱, 인프라, 의학 연구 등의 예산 증액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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