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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김정은, 문 대통령 방북 초청" 긴급 타전

등록 2018.02.10 19: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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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 고위급 대표단과 오찬을 마친 후 로비로 나서고 있다. 2018.02.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 고위급 대표단과 오찬을 마친 후 로비로 나서고 있다. 2018.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관영 매체는 10일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초청을 남북 관계의 화해 움직임으로서 일제히 긴급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서울발로 김정은이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한 사실이 북한 지도자가 남북 관계를 개선할 의향을 보여준 것이라는 청와대 발표를 인용해 타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문 대통령에 북한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한 경위를 자세히 소개하고 북미 간 조기 대화 개최가 남북한 관계의 증진에도 필수 불가결하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비중 있게 다뤘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민망(人民網)은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이 특사인 김여정에게 친서를 전달하도록 하고 구두로 문 대통령을 방북 초청했다고 전했다.

인민망은 문 대통령이 앞으로 여건을 조성해 북한 방문을 실현하겠다고 사실상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인민망은 문 대통령이 남북 관계의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선 북미 간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북측에 적극적으로 미국과 대화를 전개하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환구시보(環球時報)도 김정은의 문 대통령 초청 소식을 서둘러 전하며 전날 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여정과 악수하는 사진까지 실었다.

신문은 또한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2014년 인천 아세안 개임 이래 3년 만이라고 강조했다.

중앙(CC)TV는 속보로 김정은이 특사인 김여정을 통해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요청했으며 문 대통령과 조속한 대면을 바란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방송했다.

중신망(中新網)을 비롯한 다른 유력 매체도 신화통신 기사를 전재하는 식으로 김정은의 문 대통령 방북 초청 뉴스를 신속히 취급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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