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2차대전 승전 군사퍼레이드…최신 무기 공개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군인들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3주년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2018.05.1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러시아는 9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3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군사퍼레이드를 열었다.
러시아 타스 통신과 모스크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붉은광장에는 1만3000명이 넘는 군인이 159대의 각종 무기와 74대의 공군기 등을 동원해 대규모 퍼레이드를 펼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2차 대전 중 독일 나치에 대항해 싸운 옛 소련군의 공로를 치하했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정찰 임무 등에 사용되는 드론(무인항공기) '코르사르'와 공격기로 전환 가능한 무인 헬리콥터 등 최신 무인무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미사일 '킨잘'을 탑재한 전투기도 등장해 무력을 과시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3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의 모습. 2018.05.10.
이날 군사퍼레이드는 러시아 각지에서 열렸다. 이 가운데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 군인을 중심으로 약 1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퍼레이드에서는 신형 지대함 미사일시스템 바스티온과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S-400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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